[북경] 천안문과 자금성 및 천안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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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의 천안문은 황성의 정문으로 명나라 영락15년(1417년)에 건설되었고, 원래 이름은 승천문으로 '하늘로부터 천명을 받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신축 당시에는 3층으로 된 단순한 목조건물이었으나 훗날 불에 타 없어지고 청나라 순치 8년(1651년) 10개의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山 자 모양의 거대한 건축물로 재건되면서 '천안문'이란 이름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북경시의 중심에 위치한 명·청대의 황궁으로, 천안문 정문으로 들어가 울창한 가로수 길을따라 단문과 오문을 지나 보이는 곳으로 중국에서는 고궁(故宮)이라는 이름이 더 친근하게 이용되고 있다.
'자금성'이라는 이름은 "천자의 궁전은 천제가 사는 '자궁(紫宮)'과 같은 금지 구역(禁地)과 같다"는 데에서 연유된 것이다.
전체 면적은 72만㎡이며, 총 9999개의 방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궁전 건축물이다.
1406∼1420년에 건조된 이래로 56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15명의 명나라 황제와 9명의 청나라 황제가 일생을 보냈고, 현재는 105만 점의 희귀하고 진귀한 문물이 전시·소장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자금성은 외조와 내정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오문과 태화문을 지나면 흔히 '3전'이라 부르는 태화전, 중화전, 보화전이 나타난다. 3전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금성의 내정에 이르게 되고 이곳에는 건천궁, 교태전, 곤녕궁 등이 있으며 동쪽과 서쪽에는 각각 동육궁과 서육궁이 자리잡고 있다.
방어의 목적으로 궁전 밖에는 10m의 담이 있는데, 사방에는 성루가 있고 밖에는 호성강(護城河)이 흐른다. 80년대의 유명한 영화인 "마지막 황제"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꼼꼼하게 관광을 하는 데에는 하루가 꼬박 걸린다.
그냥 가로질러 가는 데에만도 2시간 정도가 걸릴 만큼 넓은 곳이다.
또, 전에는 영화촬영의 배경지가 되었던 것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공연도 열려 문화유적지나 관광지로서 뿐만 아니라 중국시민의 휴식장소, 문화장소로서도 이용되고 있다.
1987년에 이르러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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