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114
여행견적
회원가입
로그인
모바일버전
CCTV다큐동영상

[오악] 오악-북악 항산(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셀프차이나 작성일14-06-17 19:43 조회263회 댓글0건

본문

 하나의 장벽마냥 하늘과 땅 사이에 우뚝 솟아 있다. 경탄을 자아내는 천하의 경관이 왜 깊은 산 속의 협곡에 숨어 있을까?

사회자:

안녕하세요.

‘지리•중국’프로 시간입니다.

썽춘입니다.

항산하면 누구나 오악 가운데의 하나인 북악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산에는 더 빛나는 명함이 있는데요.

바로 쉬안쿵사(悬空寺)입니다.

세계의 다른 곳에도 쉬안쿵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북악 항산의 쉬안쿵사가 가장 기이하고 가파로우며 보존된 시간도 제일 긴데요.

이미 150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쉬안쿵사가 천년이나 무너지지 않는 원인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는데요.오늘 ‘지리•중국’프로는 지리적인 시각에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수수께끼를 다시 풀려고 합니다.

항산은 오악에서의 북악이다. 항산산맥은 동쪽의 타이항산으로부터 서쪽의 뤼량산까지 500리를 구불구불 이어졌으며 허베이와 산시 두 성을 걸쳐 있다.

주봉 톈펑링은 산시 다퉁 훈위안현 경내에 위치해 있다.

역사적으로 항산 이북 지역은 북방 유목민족의 집거지이고 항산 이남은 한민족이 생활하는 중원지대였다.

항산은 마치 한 갈래의 천연장벽마냥 몽골고원과 화북평원 사이에 우뚝 솟아 있으며예로부터 중국 북방의 군사 요새였다.

항산에서 500리를 구불구불 이어진 산체에 천연적으로 생겨난 협곡이 있는데 항산의 주봉인 톈펑링과 추이핑펑 사이에 위치해 있다.

천여년 전 북방 유목민족의 일원이었던 선비족이 바로 이 협곡으로부터 중원으로 들어가 강대한 북위왕조를 세웠으며 중국 역사에서의 남북조 시대를 열었다.

협곡의 중간구역에 위치한 추이핑펑 절벽에 지은 쉬안쿵사는 바로 이 역사의 견증인이다.

2012년, 미국 타임지에서 세계 10대 아슬아슬한 건축물을 선정했는데 항산 쉬안쿵사가 이름을 올렸다.

현재 쉬안쿵사로 온 사람마다 아슬아슬함에 경탄을 금치 못하며 똑같은 의문을 제기한다.

옛 사람들이 왜 절벽 위에 이런 사찰을 지었을까?

쉬안쿵사가 항산에 지어진데는 어떤 역사적인 수수께끼가 숨어 있는 걸까?

전부 나무로 만들어진 사찰이 어떻게 1500년간이나 비바람의 침식을 견뎌내며 오늘날까지 보존되었을까?

지질 전문가와 역사학자‘지리•중국’프로팀은 함께 항산을 고찰하기 위해 추이핑펑에 위치한 쉬안쿵사를 찾았다.

세계에서도 보기 드물고 불가사이한 건축물을 통해 우리는 항산과 연관된 특별한 역사를 알게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공 마애 건축물로 쉬안쿵사는 이미 1천 5백여년 존재했다.

비록 조대마다 보수를 했지만 쉬안쿵사는 한번도 심한 파손이 생기지 않았다.

그렇다면 쉬안쿵사가 절대적으로 안전한 건축물일까?

또 어떤 힘으로 기암절벽에서 1천 5백여년이나 버텼을까 언젠가 갑자기 무너지지는 않을까?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항산 풍경관리처는 동일한 시간대에 최고로 관광객이 백명을 초과하지 못한다고 규정했다.

기자:

지금 제가 쉬안쿵사에서 가장 아슬아슬한 구간을 걷고 있는데요.

이곳은 앞뒤 두 개의 세층 짜리 누각을 잇는 간도입니다.

이 길은 모두 절벽에 걸려 있는데요.

여기서 보면 가는 둥근 나무기둥 몇 개가 모든 간도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쉬안쿵사 아래에 30개의 나무기둥이 세워져 있는데 총 3조로 나뉘었으며 한 개의 직경이 10밀리미터 밖에 안 된다.

그러나 쉬안쿵사에 총 40개의 전당이 있으며 무게는 10톤을 넘는다.

그렇다면 쉬안쿵사가 이 몇 십개 세워진 가는 나무기둥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걸까?

이토록 가는 나무기둥이 어떻게 엄청난 무게를 감당하고 있는 걸까?

창쉐원 현지에서 쉬안쿵사를 연구하는 전문가이다. 그는 우리에게 뜻밖의 답을 내놓았다.

창쉐원:현지 백성들 속에서 '쉬안쿵사가 하늘 절반만큼 높고 세 가닥의 말꼬리가 공중에 걸려있다'는 말이 돌고 있어요.

창쉐원:이런 나무기둥이 지탱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창쉐원:그런데 움직일 수 있어요.

기자:이렇게 느슨한가요?

기자:지탱역할은 하는건가요?

창쉐원:전혀 지탱할 수 없어요.

창쉐원:장식품에 불과합니다.

멀리서 내다보면 몇 십개의 길고 가는 나무기둥이 정연하게 엇갈려 배열되어 있으며 전반 쉬안쿵사를 일정하게 지탱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런 나무기둥을 밀 때 약간 움직이는 것을 보고는 또다시 의구심을 품게 되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힘에 의해 쉬안쿵사가 허공에 걸려 있으며 천년이나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을까?

10톤에 달하는 사찰이 절벽 위에 걸려 있다.

지질 전문가가 현장고찰을 나서 쉬안쿵사가 천년이나 보존될 수 있었던 진정한 비밀을 밝힌다.

사회자:

방금 전 프로에서 제기한 문제를 듣기에는 간단한 듯 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의 답을 정확하게 해석하려면 아주 어렵습니다.

쉬안쿵사를 다년간 연구해 온 창 선생은 쉬안쿵사가 존재할 수 있었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항산의 지리적 위치 지질배경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산이 없다면 쉬안쿵사도 없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한 채의 신기한 사찰이 어떻게 항산의 지질운동과 연관이 생긴걸까요?

쉬안쿵사의 지어지고 보존된데서 또 어떤 뜻밖의 연구 결론을 얻을까요?

계속 화면을 따라 보시죠.

전문가는 쉬안쿵사의 비밀을 밝히려면 우선 항산의 지질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밀을 밝히기 위해 덩취안 산시성 지질답사국 211 지질대 물질답사 고급 공정사가 항산이 생긴 역사를 소개했다.

약 5억년 전 항산은 바다 속에 깊이 매장되어 있었다. 항산의 암석은 대표적인 침적암이다.

침적물이 바닷물에서 수 억년의 침적을 거쳐 천천히 견고한 암석을 형성했다. 이것이 바로 항산의 산체 암석이다.

그러나 바닷물이 불안정한 탓에 침적물이 침적되는 속도와 밀도에 변화가 생겼다.

일부 시간대에는 침적물의 밀도가 크고 일부 시간대에는 침적물이 느슨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두껍고 얇은 침적암의 성층을 형성했다.

항산의 이 단계 지질역사를 더욱 충분하게 알기 위해 덩 선생은 우리와 함께톈펑링 기슭의 절벽으로 향해 그곳의 암석을 자세히 관찰하기로 했다.

덩취안 :침적물에는 층상구조가 있어요.

덩취안 :그리고 성층이 잘 발육되어 있습니다.

덩취안 :한층 한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덩취안 :층상을 보면 두꺼운 층과 얇은 층이 있어요.

덩취안 :지금 보이는 이 층은 얇은 층입니다.

덩취안 :얇은 층은 아주 얇은데요.

덩취안 :몇 센티미터 밖에 안됩니다.

덩취안 :여기 윗쪽은 두꺼운 층입니다.

덩취안 :저 층계는 상대적으로 두꺼운 편인데요.

덩취안 :절리가 발육되지 않았습니다.

덩취안 :두꺼우니까 당연히 내후성도 강합니다.

덩취안 :그래서 쉽게 풍화되지 않아요.

기자:얇은 층은 쉽게 풍화되고 침식되는가요.

덩취안 :맞습니다.

덩취안 :절리가 한층 한층으로 잘 발육되었기 때문에 물이 쉽게 흘러들게 됩니다.

지질 전문가의 해석으로 우리는 항산 산체가 형성된 원인을 알게 됐다.

절벽 위의 얇은 층과 두꺼운 층이 쉬안쿵사와는 또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

덩 선생은 톈펑링 암체의 두꺼운 층과 얇은 층이 쉬안쿵사가 천년이나 버틸 수 있는데 천연적인 지리조건을 마련해 주었다고 말했다.

덩취안:

얇은 층은 절리 잘 발육되어 있습니다.

방금 저 쪽에서 보았잖아요.

한층 한층으로 아주 얇습니다.

이곳은 쉽게 풍화되고 침식되면서 움푹 파인 지역을 형성합니다.

저쪽을 보세요.

쉬안쿵사 위를 보면 적어도 십여미터는 되는 두꺼운 층이 있어요.

바로 저기 아주 두꺼운 돌입니다.

풍화되고 침식되기 아주 어렵기 때문에 암석을 견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위에는 모자챙 형태의 두꺼운 층이 형성되었구요.

얇은 층은 아래로 움푹 꺼져 들어가면서 쉬안쿵사에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바로 이런 특수한 암석 조합으로 특수한 지형을 초래했습니다.

그리고 특수한 지형으로 쉬안쿵사가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이구요.

덩 선생의 제시에 따라 우리는 쉬안쿵사 3개 정원이 한 갈래 수평선 위에 배치된 것이 아니라 절벽 위의 얇은 층을 따라 남쪽에서 북쪽으로 계단형으로 지어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밖에 창 선생은 우리에게 쉬안쿵사의 지리적 위치를 각별히 주의할 것을 귀띔했다.

창쉐원 :쉬안쿵사가 기암절벽에 지어졌어요.

창쉐원 :산체는 안으로 굽어든 호형입니다.

창쉐원 :세워진 솥바닥을 방불케 하는데요.

창쉐원 :쉬안쿵사는 바로 움푹 들어간 곳에 지어졌습니다.

창쉐원 :겨울에 이곳은 서북풍이 세게 부는데요.

창쉐원 :이 사찰에까지 도착하면 바람이 아주 약해 집니다.

창쉐원 :맞은 켠의 산도 안으로 굽어든 호형입니다.

창쉐원 :아침 9시 반이 넘어야 태양이 사찰을 비추게 되는데요.

창쉐원 :오전 11시가 넘으면 태양이 호형의 저쪽 편으로 넘어가요.

기자:하루 일조시간이 두 시간밖에 안 되네요.

창쉐원 :네 2~3시간 밖에 안 돼요

창쉐원 :게다가 위에 위험한 바위가 형성되어 있어 비가 와도 사찰은 젖지 않아요

창쉐원 :약간 비에 젖긴 하지만 거의 젖지 않는다고 봐야죠.

창쉐원 :솥바닥 내에 위치한 쉬안쿵사는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고 햇볕의 일조시간이 짧은데다 비에도 젖지 않기 때문에 오랜 세월 보존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쉬안쿵사가 자리잡은 곳은 비나 바람 햇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쉬안쿵사가 천년이나 버틸 수 있었던 원인이다.

그러나 또 다른 현상이 우리의 주의를 불러일으켰다. 리그닌 구조로 된 쉬안쿵사가1천 5백년간 절벽 위에 걸려 있으면서도 왜 썩지 않았을까?

창쉐원:

사찰에서 사용한 나무 구재는 전부 현지의 낙엽송입니다 .

즉 솔송나무지요.

이 솔송나무의 횡단면을 보세요.

연륜이 아주 촘촘한데요.

이런 나무는 아주 견고할 뿐만 아니라 유성이 아주 크다는 것을 설명해 줍니다.

속담에 ‘낙수에 바위가 뚫린다’고 했다. 나무의 재질이 아무리 견고할 지라도 1천 5백년의 비바람을 견뎌낼 수 없다.

쉬안쿵사가 천년이나 버틸 수 있었던 원인을 또 다르게 해석할 수 없을까?

쉬안쿵사가 보존될 수 있었던 비밀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옛 사람들은 왜 절벽 위에 사찰을 지었을까?

왜 항산 협곡의 깊은 곳에 나타난 걸까?

쉬안쿵사는 특수한 지리적 위치로 천년이나 보존될 수 있었다.

그러나 순 나무로 된 건축물이 또 어떻게 산체의 암석과 긴밀하게 결부되어 절벽 위에 걸려있는 걸까?

그리고 어떤 힘이10톤에 달하는 건축물을 감당하고 있는 걸까?

창 선생은 이것이 바로 쉬안쿵사가 가장 독특하면서도 신비로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창쉐원:

이쪽과 저쪽에 각각 3층으로 된 누각이 있고 중간에 나무로 된 간도가 연결되어 있어요

가운데 7개의 외팔보를 꽂았는데요.

1975년에 보수할 때 이 몇 개의 외팔보가 몽땅 무너졌습니다.

틀을 세워 암석 속에 들어간 썩은 나무를 몽땅 꺼냈습니다.

이런 도리입니다.

한 가닥의 나무를 석굴에 꽂게 되면 나무에 틈새가 생기는데요.

거기에 나무 꺾쇠를 만들어 꽂습니다.

대들보가 안으로 산체에까지 꽂혀지면 대들보에 틈새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그후에는 꺼낼 수 없거든요.

안으로 꽂아넣기만 하면 다시는 꺼낼 수 없습니다.

석벽에 꽂은 대들보가 느슨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석공에 꽂는 나무의 한켠에 꺾쇠를 끼웠습니다.

외팔보가 절벽에 꽂히면 꺾쇠가 외팔보를 갈라놓게 되는데 이로 석벽에 더욱 견고하게 틀어박히게 된다. 원리는 오늘의 팽창 볼트와 흡사하다.

창쉐원:

층마다 산체와 연결되어 있는데요.

산체가 있는 한 이 사찰은 영원히 넘어지지 않습니다.

창 선생은 암석 외에 노출된 간도 아래 7개 외팔보의 길이가 옹근 나무의 아주 작은 부분이고 대부분은 절벽 속에 꽂혀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꺾쇠로 틀어박는 방법을 이용했기 때문에 간도가 위에 설치되어도 아주 안전한 것이다.

그러나 이 한 가지 방법만으로는 10톤에 달하는 쉬안쿵사를 지탱하기는 어렵다.

사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옛날의 장인들은 또 다른 교모한 방법을 생각해 냈다.

창쉐원:

이 부분은 순묘구조로 되어 있어요.

이 두 개의 대들보가 순묘구조에 의해 지금의 형태로 되었습니다.

안으로 끼워들어갔고 거기에 세워진 나무기둥이 있습니다.

세워진 나무기둥이 절벽 위를 받치고 있구요.

바깥에서 누르는 힘이 셀 수록 이곳은 더욱 견고하게 틀어지고 그 힘은 이곳으로 전해집니다.

저쪽에도 나무기둥을 세웠습니다.

목제 구조가 한데 끼워졌습니다.

기둥을 빌어 대들보에 가해지는 중량을 뒷쪽에 있는 암석으로 전달했다.

이런 방법은 꺾쇠를 틀어박는 것과 방법은 달라도 효과는 같은데 모두 대들보와 산체를

한데 긴밀하게 연결시키는 것이다.

이러면 대들보가 감당해야 하는 중량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옹근 산이 버티고 있으니 쉬안쿵사의 안전은 가장 유력하게 보장될 수 있다.

사회자:

쉬안쿵사가 천년이나 버틸 수 있었던 비밀을 결국 밝혀냈습니다

쉬안쿵사는 인류 지혜와 대자연이 서로 결부된 위대한 작품인데요.

그러나 또 다른 의문이 여직 풀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기암절벽에서 집을 짓는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고 사실 걷는 것조차도 아주 어려운데요.

그러나 1천 5백년 전 옛 사람들이 목숨의 위험을 감내하면서까지 공중에 이런 건축물을 지었을까요?

그저 복을 기원하기 위해서였을까요?

사실 그렇게 간단한 것만은 아닙니다.

앞서 얘기했던 항산의 진룽샤로 다시 돌아가 전문가는 우리에게 답을 찾아줬다.

고찰대는 쑨이 훈위안현 문물국 전문가를 따라 진룽샤 깊은 곳으로 갔다.

협곡 양쪽의 아슬아슬한 절벽에서 고찰대는 사각형 석동을 대량 발견했다. 이런 석동은 정연하게 나열되어 있었다.

쑨 선생은 이것은 간도를 건설하면서 남긴 흔적이라고 말했다. 쉬안쿵사가 바로 이 두 갈래의 간도가 형성되면서 나타난 것이다.

일찍 천여년 전, 항산 이북에서 생활하던 선비족이 비옥한 중원 토지에 눈독을 들였지만 천연 요새인 항산을 지나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게다가 항산에 위치한 옌먼관 핑싱관 등 크고 작은 요새에 막강한 군사가 지키고 있었으니.

당시 선비족은 진룽샤에 도착해 이곳으로부터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그러나 그때 진룽샤에는 깊고 파도가 센 큰 강이 흐르고 있었다. 그래도 선비족의 앞길을 막지는 못했다.

그들은 협곡 양쪽의 절벽에 두 갈래의 간도를 건설해 군사를 이동하고 양식을 날랐다.

간도를 순조롭게 완성하기 위해 선비족은 간도의 뒷쪽에 있는 추이핑펑의 절벽에 병영도 함께 지어 협곡 내의 정황을 수시로 관찰했다. 이 병영이 바로 쉬안쿵사의 전신이다.

쑨이:

이곳에 주둔할 수 밖에 없었어요.

협곡의 깊이가 90미터를 넘었거든요.

아래는 큰 강이 흐르고 있구요.

위는 너무 높아 방어할 방법이 없잖아요.

적이 쳐들어오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래서 이곳에 지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이 두 갈래의 간도와 절벽 위에 지은 병영을 빌어 선비족은 대거 남하했으며 천연요새 항산을 넘어 중원대지를 점령하고 북위 왕조를 건립했다.

이때부터 중국은 남북조 시대에 들어섰다.

그러나 평화시대에 들어서자 절벽 위에 지은 병영은 전쟁의 역사사명을 다 하고 또 다른 용도로 이용되었다.

쑨이:

북위 후기에 이르러 성도를 뤄양으로 옮기고 전쟁도 없어졌잖아요

그때부터는 객상들이 지나다니는 교통도로로 되었습니다.

그러나 산사태가 일어날 때는 위험한데 피난할 곳이 없으니 자연히 위로 올라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부터 백성들은 아예 사찰을 지어 부처님이 관광객의 안전을 보호하자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1천 5백년이 지났다.

그제날 진룽샤에서 세차게 흐르던 큰 강도 이제는 말라버리고 그저 쉬안쿵사만 하늘 높이 걸려있을 뿐이다 .

군사를 이동시키고 양식을 나르던 군사시설로부터 사람들이 복을 기원하는 사찰에 이르기까지 피 비린 내는 전쟁으로부터 아름다운 염원을 비는 향불에 이르기까지쉬안쿵사의 두 가지 전혀 다른 역할의 큰 전변은 바로 중국 수 천년 역사의 순환을 묘사한 것이다.

장벽마냥 크고 높으며 몇 백리를 구불구불 이어진 북악 항산은 중화 역사 시련의 변천을 묵묵히 기록하고 있다.

사회자:

전에 항산하면 사람들은 그저 중국 오악의 하나로 높은 역사인문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 알았을 뿐 이토록 깊은 군사문화 내용에 세계가 주목하는 건축 경관을 보존하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수 천만년 전의 지질운동으로 항산이 생겨났습니다.

한 개의 산이 한 개 민족의 역사에 영향을 줬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리•중국’프로를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썽춘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북경 (5)자금성 (12)서안 (2)먹거리 (19)티벳 (6)내몽고 (4)아름다운중국 (6)오악 (7)기타 (9)
게시물 검색
항공권, 비자, 여행자보험 신청
(주)포인트투어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 81 파빌리온
카톡 :   위챗 :
전화 : 010-0000-0000
호텔예약 문의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 81 파빌리온
카톡 :   위챗 :
전화 : 010-0000-0000
공항픽업, 렌트카 예약, 여행문의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 81 파빌리온
카톡 :
위챗 :
전화 : 010-0000-0000

금면왕조, 조양서커스, 노사차관, 이원극장, 홍극장, 십찰해극장, 마담투쏘, 고북수진, 북경시내관광, 북경시외관광 전문 여행사!